아들입니다 헤헤..
한국에서 혼자 고생하시죠.. 이제 날씨도 덥죠?
최근 전 대통령 사건하고 북한 문제 때문에 뉴스에 한국이 꽤 자주 나와요..
전 조금 있으면 또 시험기간에 들어 갑니다.
이런 때에 공부말고 다른 생각하면 안돼지만 사실 많이 걱정돼네요...
저를 비롯해 주변에 꽤 많은 친구들이 학교를 다니거나 일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장래에 대해 방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빠한테 이렇게 메일을 보내나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난 2년 동안은 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랐습니다.
엄마 아빠께서는 벌써 아시겠지만 저로서 참 뻔뻔하게도 제가 노력을 안했습니다..
매년 '달라질 것이다, 새로 시작 할 것이다' 하고 맹새하고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예전의 비효율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제가 참 밉습니다.
올해 역시 오클랜드로 다시 가면서 속으로 혼자 다짐했던 것들 중 대부분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매번 변명만 늘어놓는 제가 엄마 아빠에게는 이미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아서 후회스럽지만
제가 여태것 잘못해 왔던 것과 앞으로 할 잘못에 대해 미리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지금같이 개인적으로 우울한 시기에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하나가 저를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더라도 저와 은영이를 support 해주신다는...
안부 메일 보내드린다는게 어쩌다가 한숨섞인 반성문만 됐네요.. 켁..
아무리 엄마 안계시다고 해서 술, 담배 너무 많이 하지 마시구요.
조만간 또 연락 드릴게요.
혁진 올림
Reflecting is okay. But it won't change anything.
ReplyDeleteNothing ever happens in life. Nothing ever will unless you feel the need to do something about it
Usually by that time though, everything is lost. It is too late.
Know what you want. And work towards it. You gotta have a reason to do anything in the first place right?